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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에 해당되는 글 4건
2010/04/16 19:14
*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칼로 내리쳐 끊은 것처럼, 내 인생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냥 빨리 2012년이 와서 다 쫑내는게 유일하지 않을까. -_-

*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심히 우울한 상태이다.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닌자머즈 코리아 2010 풀패키지를 질렀다.

* 돌이켜보니, 1년 반 사이에 나의 어휘나 화제가 상당히 빈곤해졌다. 춤만 추느라, 독서량이 1/10 가량으로 줄었고, 웹질도 마찬가지고, 티비, 영화 감상 시간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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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06:11
* 어제는 머릿속이 복잡해서, 출빠도 쉬고, 집에 와서 밥 먹고 10시도 안되서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반. 알람없이 오전 중에 그것도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아주 개운하다. 시간을 많이 번 것 같다.

* 요새 춤도 그렇고 갑자기 좀 다운되는 느낌인데, 요새 읽는 [좋은 이별]이란 책의 영향이 일부분 있는 듯. 사실 요새 슬럼프의 근본적인 이유가 다른데 있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과거의 이별과 상실과 애도의 경험을 돌이키다보니 현재의 우울함이 좀더 가중된 듯 싶다.

* 집에 인터넷 라인을 10M에서 100M으로 서비스 변경했다. 속도는 겁나 빨라졌다. 2년 반쯤 써오던 듀얼 모니터 하나가 작동하질 않는다. 큼지막한 모니터를 하나 장만하고 싶기도 하지만. 지출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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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00:41
요새 근황

* 1년전 입사한 곳에서 계속 일하고 있음. 그때 고민했던 T모사에 안 가기로 결정한 것은 1년이 지난 지금 와서보면 엄청나게 현명한 선택이었음. ㅎㅎ

* 린디합 계속 춥니다. (지금까지 올린 스윙잡담이 몇갠데..이건 말할 필요가 없을듯-_-)  그래도 걍 요약하자면, 한때의 진상 지진아가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과 관심과 노력을 퍼부어가며 훌륭한 쌤들에게 배운 결과 요샌 그나마 춤춘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음. 어제 저녁에 간만에 연락된 한 친구가 "요샌 춤 잘추겠네요?" 묻길래 "장난아니죠 ㅋㅋㅋ" 라고 뻥칠 정도였음.

린디합 위주로 배우고 있고. 요새 관심사는 베이직의 궁극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리티인데 어려움. 블루스, 찰스턴도 기회되는대로 종종 배우고 있음. 슬로우, 패스트 린디도 배우고 싶고. 솔로 재즈 무브먼트도 잘 하고 싶은데.. -_- 하고 싶은게 왜 이리 많나.

* 얼트서강 프로젝트는, 춤바람 난 덕분에 장시간 동안 생명유지만 해오다가, 요새 다시 후배랑 개발 스터디를 일주일에 두번 정도 진행하고 있음. 춤추러 갔다와야하니까 자정 넘어서 내 자취방에서 모여서 책 읽음. 소셜 웹 기획에 대한 책도 읽고, 일년 동안 다른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도 더 생긴 곳도 있고해서 들러봤는데, 얼트서강만큼 기획 제대로 해서 한 곳은 없었음. ㅋㅋ 문제는 춤바람 나서 개발할 시간이 없다는거 -_-;

* 춤추면서 독서량도 1/10쯤으로 줄어버린 듯. 뭐 그뿐 아니라 블로깅 하는 시간, 티비나 영화 보는 시간도 1/10 정도로 줄어버린 듯. -_-; 인생에 뭐 이렇게 한번쯤 버닝할 때도 있어야지 않겠나. 20대를 너무 심심하게 보냈으니.

* 요새 다운받아 보는 티비 프로그램이라고는, 무한도전, 개그콘서트, 하땅사가 전부. 나머지는 모두 정리했음. 미드는 한달에 한번 정도 그레이 아나토미, 멘탈리스트 정도만 봄.

* 전에는 자전거도 타고 수영장에도 다니고 농구장 가서 혼자 농구도 하고 그랬는데, 귀찮아서 점심 시간에 남는 시간 동안 헬스장 가서 잠깐 몸만 풀고 오는 식으로 운동은 정리했음. 자전거는 도둑 맞지 않았다면 계속 탔겠지만.

* 뭐 쓰고보니 근황이 결국 춤으로 인한 영향으로 정리되는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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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16:09
인간들은 대개 집에다 창문을 만들지요. 너무 작아서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창문 말입니다. 심지어 이 공기 탁한 서울에서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길로라도 사람들은 창을 내지요? 왜 그런지 아세요? 인간들은 말이지요, 모두가 그리워서 그래요. 그리워서 창문을 만드는 거예요. 대문처럼 크게 만들면 누가 들어오니까 작게, 또 대문처럼 크게 만들면 자신이 못 견디고 아무나 만나러 나갈까 봐 작게, 그렇게 창문을 만드는 거예요. 몸으로는 만나지 말고 그저 눈으로 저기 사람이 사는구나, 그림자라도 서로 만나려고 아니 그림자만 얽히려고 그래야 아프지 않으니까, 그림자는 상처받지 않으니까.....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발췌
몇년전에 읽고 발췌해둔 메모를 문득 발견해서 정리하다가, 이 부분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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