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1 12:42
[취미/스윙댄스]
* 월욜에 찰스턴 무료 워크샵에서 재미난 것들을 배웠는데, 같은 동호회에서 온 사람들끼리 주로 연습하고 홀딩하고 그래서 심히 외로웠다. 화요일, 수요일 강습에 가서는 우리 동호회 사람들 있어서 얘기도 하고 연습도 하고 끝나고 커피 마시며 수다도 떨고 했더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아요"!
* 마을 10주년 파티에서 스윙댄스 공연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이 들어와서 고민 중. 사실 제안들어오기 전부터 10주년 파티에서 함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긴 했는데, 문제는 파트너. 게다가 10주년 파티는 평일이다.
* 스윙댄스 배우게 된지 딱 1년 넘기게 되니, 이제 더이상 "아직 춤춘지 1년도 안됐어요(그래서 이 지경이에요)" 하는 핑계를 대기가 멋적은 상황이 됐다 -_- 외부강습 처음 듣기 시작했을때, 춤 얼마나 췄는지 얘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대답을 얼버무렸던게 이해가 된다. -_-;
* 연습모임에서 베이직 트리플 스텝 연습을 하다가 매우 느린 노래가 나오자 무게중심을 아주 느리게 나누어서, 하지만 움직임이 끊이지 않게 이동시키는 스텝을 연습하게 됐다. 처음 해보는거라 혼자 스텝 밟을 땐 이게 뭔가 했는데, 리더랑 딥홀딩한 상태에서 이 스텝으로 내가 팔뤄잉을 해보니 팔뤄잉을 모르는 나도 팔뤄잉 하는 느낌을 알수 있었다. 느낌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당분간 미뤄야 할 듯. 홀딩 울렁증도 떨치지 못한 내가 블루스 딥홀딩은 어떻게 감당하리오.
* 음악을 읽어야 하는 리더의 고충은, 멜로디 라인이 요동칠때 그 뮤지컬리티를 캐치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면서도 근저에 흐르는 베이스 리듬 또한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 싶다. 돌이켜보니 춤추다 박자를 잃을 때는 늘 멜로디가 급격히 변할 때였던 것 같다. 그 지점에서 집중을 잃는 순간 계속 따라오던 베이스를 놓치고 말았던 것 같다.
